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토 메구미 (문단 편집) ==== 토모야와 카토는 서로를 좋아하는가? ==== 요컨대 말하면 이 둘은 '''서로에게 이성으로 완전히 반했다.''' 다만 작품의 화자인 [[아키 토모야]]의 거짓말 가득한 묘사와 카토 메구미의 애매한 작중 행적 때문에 눈치채기 매우 힘들 뿐.[* 9권 이후부턴 토모야와 카토 둘 다 은근히 직접적으로 호감을 나타낸다. 특히 11권, 12권에는 토모야가 고백까지 했다.] >"너는 옛날부터 그랬어. 항상 왕도를 추구하지." >---- >- [[사와무라 스펜서 에리리]] >"쟤는 왜 싫어하지 않는 거야? 나와 마찬가지로 오타쿠가 아니라면서?" >"그런 건 본인에게 물어봐." >"그 이전에, 토모는 왜 저 애한테는 오타쿠를 강요하는 건데? 오타쿠든 아니든 상관없는 거 아니었어?" >---- >- [[효도 미치루]] 우선 토모야의 평소 언행을 유심히 살펴보면 유독 토모야가 카토를 특별히 대우한다는 걸 알 수 있다. 다른 인물들에게는 오타쿠 컨텐츠를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유독 카토에게만은 오타쿠를 강요하며 [[사와무라 스펜서 에리리|주위의 모에하고]] [[카스미가오카 우타하|개성이 넘치는]] [[효도 미치루|히로인들에게는]] 절대 모에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정작 틈만 나면 전혀 모에하지 않다고 디스하는 카토에게만 모에하다는 표현을 사용한다.[* 하지만 아주 약간 상냥하면서도, 온화해 보이며, 희미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저 표정은... 진짜로 위험하다. "나, 지금이라면 카토에게서... 모에를 느낄 수 있을지도 몰라." -원작 소설 4권 발췌-] 거기에 에리리의 언급에 따르면 토모야는 어릴 때부터 왕도계 히로인이 취향이었다고 하니 토모야가 카토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졌을 가능성은 매우 높은 셈이다. > "무슨 소리 하는 거야. 여동생도, 누나도, 소꿉친구도, 선배도, 후배도, 활발 타입도, 무뚝뚝 타입도, 불가사의 타입도, 폭력 타입도, 전부 공평하게 최고란 말이다." >"하지만 단 하나..... '''공략 불가 히로인만은 좋아하지 않기로 결심했어. 아무리 상대를 진심으로 좋아한들, 그 진심이 절대 상대에게 전해지지 않는 사랑만큼 괴로운 건 없거든.'''" >---- >- [[아키 토모야]] 또한 평소 모놀로그로 카토를 「여자 클래스메이트 A」 혹은 「에리리의 친구 B」에 비유하며 그녀의 몰개성을 디스하는 것도 실제로는 다른 의도가 있을 가능성이 다분한데, 토모야가 카토를 디스할 때 예시로 쓰는 캐릭터들은 전형적인 [[공략 불가 캐릭터]]이기 때문. 절대 공략 불가 히로인만은 좋아하지 않겠다는 토모야의 발언을 고려해보면 토모야가 카토를 여자 클래스메이트 A 운운하며 디스하는 것은 언뜻 보면 개그처럼 보이지만, 실상은 카토와 이어질 수 없는 자신의 현 상황에 대한 답답한 심정을 담은 심리묘사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. 토모야가 이런 모순된 태도를 보이는 건 대인 관계에 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서일 가능성이 높은데 과거에 오타쿠란 이유로 집단 따돌림을 받은 적이 있어[* 윤리 군이란 호칭에서 알 수 있듯이 토모야는 필요 이상으로 작품 속 윤리에 집착하거나 공공질서에 매우 완고한 태도를 보이는데, 이것은 어릴 때 '''오타쿠란 이유만으로''' 공격을 받은 경험이 있다 보니 남들에게 트집 잡히지 않기 위한 일종의 방어 행동일 가능성이 높다.] 무의식중에 '''오타쿠가 아닌 일반인이 자신을 좋아할 리 없다고 믿기 때문.'''[* 토모야가 왜 그토록 포교활동에 매달리는지 생각해보자.] 카토 같은 여느 일반인이 자신을 좋아할 리 없다고 굳게 믿기 때문에 게임 속에서라도 그와 연애를 하기 위해 카토를 주인공으로 게임을 만들려는 것이다. 즉 정리해보자면 아키 토모야는 카토 메구미한테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, 오타쿠가 아닌 그녀가 자신을 좋아해 줄 리 없다는 생각에 [[이솝 우화#s-3|겉으로는 어떻게든 카토를 깎아내리며 신 포도 취급하지만]], 속으로는 그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였기 때문에 게임을 통해서라도 카토와 연애를 하려고 하거나[* "그게 나는, 애당초 메구미 루트가 쓰고 싶어서, 메구미를 반짝반짝 빛나게 하고 싶어서, 메구미랑 알콩달콩 하고 싶어서 이 게임을 만들고 있는 거니까!" -원작 8권 발췌-] 자신을 이해해주길 바라며 계속해서 오타쿠 컨텐츠를 강요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. >"뭐든 자기 멋대로 정할 거면서. 결국 자기 뜻을 굽히지 않을 거면서. 그리고 변명도 안 할 거면서.... 하지만. 하지만 말이야..... '''나는, 그런 식으로 자신이 믿는 길로 폭주하는 너를, 유감스럽게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.'''" >---미 >- 카노 메구리 위의 항목에서 언급했듯이, 카토는 우타하가 자신을 루리에게 투영하고 있단 걸 간파했으면서도, 메구리가 자신을 투영해내고 있단 걸 부정한 적이 없다. 반대로 말하자면 게임 속에서 메구리(메구미)가 세이지(토모야)에게 하는 저 대사는 실제 카토의 본심일 확률이 매우 높은 셈. 또한 5권에서 토모야가 어떤 시나리오를 선택할지 결정할 때 마치 고백을 기다리는 소녀 같은 모습을 보여주거나[* "그래. 나는 서클 대표이자, 게임 제작 활동의 책임자이자....." "그리고 남자잖아." "으, 응.....?" "그런데..... 그런데 말이야, 아키 군." 좀 전까지의 멍함이 아주 약간이나마 얼굴에서 사라진 카토는, 아주 약간 상기됐고, 아주 약간 긴장했으며, 그리고, 아주 약간 쓸쓸해 보이는 표정을 지었다. "메구리와 루리 중.... 누구를 선택할 거야?"][* 참고로 작가의 각종 서술 트릭과 애매한 묘사로 가득한 원작과 다르게 표현 난이도가 매우 낮은 코믹스에서는 대놓고 이 장면이 상대방의 고백을 기다리는 소녀 같은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. 애니판에서는 묘사되어있지 않다.] 로쿠텐바 몰에서 자신과 데이트를 하던 토모야가 우타하에게 달려가자 바로 [[포커 페이스]]가 깨질 정도로 감정적으로 흔들리리나, 7권 후반부에서 은근슬쩍 자신은 토모야 곁에 계속 남아있을 거라고 어필을 하는 등, 토모야에게 마음이 있다는 게 간접적으로 여러 번 표현된다. 거기에 카토와 토모야가 같이 있을 때 토모야가 온갖 표현을 동원하여 카토를 디스하고, 카토도 그에 질세라 특유의 독설로 맞받아치고 있지만, 양쪽 다 같이 있을 때는 굉장히 즐거웠다고 회상하며[* "앞으로도 자주 말을 걸어줘. 아키 군과 이야기를 나눌 때면 정말 심심할 틈이 없거든." -원작 1권 발췌-] 서클 멤버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타인들은 이 둘을 커플로 오해하거나 엑스트라들의 대사를 통해서[* 예를 들어서 반 친구들이 카토와 토모야를 오타쿠들(...)이나 토모야 콤비(...)로 지칭하거나 토모야가 카토 없이 혼자 돌아다니자 같은 반 여학생이 "오타쿠 군, 오늘은 메구미랑 함께가 아니네?"라고 물어보는 등.] 작중에서 묘사되고 있지 않는 시간 동안 이 두 사람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함께 있는지 스리슬쩍 암시되고 있는걸 보았을 때, 작가의 서술 트릭이 담긴 문장이 아닌 객관적인 3자의 시점으로 이 두 사람을 바라본다면 굉장히 사이좋고 즐거운 남녀로 보인다는 걸 알 수 있다.[* 참고로 [[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/애니메이션|애니메이션]]에서는 원작의 표현을 그대로 그림으로 옮길 경우 두 사람의 거리감이 너무 가깝게 보일 것을 염려해서인지 원작의 '나란히 걸었다'였던 문장 묘사를 '일렬로' 걷는 장면으로 변경하여 두 사람의 거리감을 조절하고 있다.] 애초에 카토가 아무리 세상사에 편견이나 선입견이 없고 대부분의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인격자라고 하여도 토모야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면 거의 1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이렇게 가까운 거리감을 유지하거나, 같이 있을 때 즐거웠다고 회상했을 리가 없다. 그러나 이미 서로에게 완전히 반한 상태이면서도 마지막 한 발짝의 거리가 좀처럼 좁혀지질 않는데, 우선 토모야는 대놓고 자기는 메구미랑 알콩달콩 하고 싶어서 게임을 만든다고 카토 앞에서 주장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만들려고 하는 캐릭터가 결국 카토라는 걸 인식하지 못한다.[* 4권에서 미치루가 토모야에게 '왜 실물이 옆에 있는데 굳이 그림으로 그려서 므흐흐한 데다 쓰려고 하냐'고 질문하는데, 의외로 본 작품의 핵심을 꿰뚫는 대사다.] 그리고 카토의 경우 자신의 마음을 충분히 자각하지만 서클 내 다른 멤버들에 비해 자신의 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데다 토모야의 디스를 은근히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, 토모야가 개성이 넘치는 다른 히로인들 대신 자신을 선택해줄 리 없다고 철석같이 믿는 상태다.[* "[[카스미가오카 우타하|카스미가오카 선배]]는 아키 군에게 지나치게 소중히 여겨지고 있어요. 아키 군은 그 누구보다도 우선할 만큼.... 조금 신경 쓰인다고 느닷없이 타마사키에서 와고 시로 날아가 버릴 만큼 소중히 여기고 있어요." -원작 소설 5권 발췌-] 거기에 토모야와 맺은 관계만큼이나 서클도 소중히 여기는 카토는 대인관계야 어찌 되었던 토모야만 차지하면 장땡인 다른 히로인들과는 다르게 다른 히로인들을 이해시키면서도 토모야 옆에 서야 되기 때문에 이 둘이 작중에서 이어지기에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, 완결만 남은 12권 시점에서는 토모야의 고백으로 인해 카토 엔딩으로 거의 굳었다. GS 3권에서 드러나는 카토의 본심을 보면 이때 사실상 엔딩은 정해졌다고 해도 무방. >"카노 메미미라는 캐릭터는 말이야……. 딱히, 상대가 엄청난 미남이 아니라도 돼. 누구보다도 깊은 애정을 자신에게 쏟아주지 않아도 돼. 평범해도 돼. 하지만, 조금은 평범하지 않아도 괜찮아." >"민폐 덩어리라도, 괴짜라도, 눈치가 미는 사람이라도……. 왠지, 싫지만 않으면 괜찮아. 그런, 느낌만 받을 수 있어도 괜찮은 거야." >"싫지 않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. 남들이 보기에 이상하더라도, 어울리지 않더라도. 딱히, 싫지 않으니까 어쩔 수 없어." >"이런 건, 처음이니까, 그래도 괜찮아. 어쩌면, 다음에는 더 싫지 않은 사람이 나타날지도 몰라. 하지만 그 다음을 위해서, 지금의 이 즐거움을 놓친다고 하는 모험을 하고 싶을 리가 없어." >"왜냐면, 나는 귀찮은 게 싫은걸. 나, 요즘 들어 귀찮은 애라는 말을 자주 듣지만, 나는, 귀찮은 게 싫단 말이야." >"저기, 카스미가오카 선배……." >"당신에게 있어, 토모야 군은 매우 특별한 사람일지도 몰라. '''하지만 나한테 있어서는 전혀 특별하지 않았어. 평범했어. 그래서, 나는 그를 좋아하게 된…… 거야.'''" >"납득이 안 갈지도 몰라. 나한테 반감을 가질지도 몰라. 하지만…… 진짜로 그런 걸 어떻게 하냔 말이야." >---- >- 카토 메구미 ||[[파일:冴えないend.jpg|width=100%]]|| 그리고 완결편인 13권에서 '''카토의 승리로 마무리'''. 작중 내내 아주 대놓고 닭살염장커플의 모습을 보여주며 키스도 몇 번이나 해대는 등 그야말로 영락없는 커플의 모습을 보여준다. 극장판 6주차 특전 소설인 '''Six Years Later'''에서는 결국 토모야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이면서 '''결혼'''을 약속하며, 반지를 껴달라는 메구미와 [[성관계|1시간 뒤 껴주겠다]]라고 말하는 토모야의 대화 장면과 메구미의 독백[* "대체 [[카토 메구미|나]]는 [[아키 토모야|이 사람]]을 얼마나 좋아하는거야"]으로 작품은 끝을 맺는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